엄마를 위한, 엄마에 의한 결혼!
효도하고 싶었던 노현희의 마음
대한민국 ‘어른이’들을 위한
국민 멘토 오은영의 멘탈 케어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10분 방송
“엄마의 강요로 진행된 결혼식, 지옥 같았던 8년간의 쇼윈도 부부 생활!”
한국의 전통적인 가치관 중 하나는 가족의 의견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가치관이 가끔은 비합리적으로 작용할 때가 있습니다. 바로 오늘 소개할 이야기도 그런 사례 중 하나입니다.
한 여자가 가족의 강요로 결혼을 했습니다. 결혼식은 엄마의 계획대로 진행되었고, 신랑과 신부는 처음 만나는 순간부터 서로에 대한 관심이 없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결혼 생활은 8년간 이어졌습니다.
이들은 서로에 대한 이해가 없는 채로 생활을 하다 보니, 서로를 이해하려는 시도도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들은 쇼윈도 부부가 되어 버렸습니다. 말 그대로 가족들과 주변인들에게만 보여주는 쇼를 하며, 진실한 부부의 관계가 전혀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8년이 지난 어느 날, 한 가족상담소의 상담을 받게 된 이들은 결혼 생활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상담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며 다시 시작하기로 결심한 그들은 점차 서로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8년간 지옥 같았던 쇼윈도 부부 생활은 점차 사라지고, 진정한 부부로 거듭나게 된 이들은 더 이상 주변의 기대나 강요에 휘둘리지 않고, 서로를 위한 결심된 삶을 살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가족의 의견을 따르는 것이 중요한 가치라는 것은 변함이 없지만, 그 속에도 가족의 의견이 비합리적일 때는 오히려 가족과의 관계를 더 소중히 여기고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번 이야기를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138회”에서는 이처럼 다양한 문제를 가진 분들이 상담을 통해 삶의 방향을 다시 찾아가는 이야기들이 자주 전개됩니다. 우리도 가끔은 이야기를 통해 다시 한번 삶을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의 이야기가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함께 힘을 모아 삶을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를 되새기며 말이죠.